[월드투데이=홍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리허설이 보안 우려로 하루 미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리허설이 보안 우려로 하루 미뤄졌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20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달 6일에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처럼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이들이 폭력 시위를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 연방수사국(FBI)는 대통령 취임식 쯤 미 50개 주위 주도와 워싱턴DC에서 무장시위가 벌어질 수 있다고 내부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워싱턴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 기관에 지원을 지시했다.

또한 국방부 산하 주방위군사무국은 이번주 주말까지 1만명의 주 방위군을 워싱턴 DC에 투입한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에는 병력을 1만 5000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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