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용산하 기자]터키 인근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화물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침몰 원인은 악천후로 파악됐다.

 

18일 연합뉴스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북부 해안에 맞닿은 흑해 해역에서 현지시간으로 17일 우크라이나 화물선이 침몰해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고가 난 화물선은 최초에 러시아 소유로 알려졌으나, 이후 우크라이나 소유인 아르빈으로 최종 확인됐다.

 

러시아 해운 당국은 사고 선박에 2명의 러시아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10명은 우크라이나인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은 기상 악화로 인한 침몰인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현장에 소형 구축함이 파견되는 등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사고 해역에 심한 눈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고 화물선은 지난 2일 조지아주 포티 항구에서 출발해 15일 터키 바르틴 항구에 도착했으며 15일부터 바르틴 항구 외곽에 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국방부는 해군 프리깃함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으며 남은 선원들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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