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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정일권 기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개당 4만달러선을 재차 뚫지 못하면 추가 하락 위험에 당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에서 나왔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패니거초글로우 전략가 등은 지난 15일자 투자자 메모에서 비트코인 선물 수요와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자금 흐름이 이후 비트코인 가격 형성에 대한 단서를 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울러 만약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세를 쫓는 투자자들이 다수 이탈하면서 가격조정 분위기가 확대되고 모멘텀은 3월말까지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타온 비트코인은 지난 8일 4만2천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반락해 현재 3만5천달러선에서 유동하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의 흐름이 작년 11월말 2만달러선 돌파를 앞둔 상황과 유사하다며 당시 기관투자자 자금이 그레이스케일로 유입된 탓에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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