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용산하 기자]중국 동북부 지린성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102명을 감염시키는 슈퍼전파 사례가 발생했다.

 

18일 연합뉴스와 중국중앙(CC)TV 등 따르면 지린성 보건 당국은 헤이룽장성에서 온 무증상 감염자 1명이 지린성 3개시에서 지금까지 모두 102명에 바이러스를 퍼뜨린 슈퍼전파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헤이룽장성에서 온 무증상 감염자가 지린성에서 102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감염자는 마케팅 활동을 하기 위해 지난 9일 열차를 타고 지린성 창춘시에 도착했고, 이어 퉁화시까지 돌며 물품 판매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후 4차례에 걸쳐 노인과 중년층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슈퍼 전파가 발생했던 것이다. 남성과 직접 접촉하거나, 2, 3차 연쇄 감염을 통틀어 102명에게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왔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 내 본토 확진자는 최근 10개월여 만에 100명 대를 기록한 후 17일까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중국 보건 당국은 해외 유입 환자나 오염된 수입 냉동식품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