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박철원 기자]미국 복권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당첨금이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복권 모두 4개월 이상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워볼은 전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7억3천만달러(약 8천22억원)까지 쌓였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재추첨에 들어간다.

메가밀리언의 당첨금은 더 높다. 지난 19일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무려 9억7천만달러(약 1조660억원)까지 불어났다. 오는 22일 다시 추첨이 진행된다.

메가밀리언의 경우 지난해 9월 15일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당첨금은 2018년 10월 15억3천700만달러(약 1조6천891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파워볼 당첨금도 2016년 1월 사상 최대를 기록한 15억8천600만달러(약 1조7천429억원)의 당첨금을 3명이 나눠가진 후 최고 액수다.

나아가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양대 복권은 모두 1등 누적 당첨금이 7억달러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메가밀리언은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등 모두 6개의 번호를 맞추는 방식이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257만분의 1이다.

파워볼은 1~69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6 숫자에서 하나의 파워볼 번호를 고르는 등 역시 6개의 번호를 맞춰야 한다. 파워볼의 1등 당첨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이다.

메가밀리언 추첨은 화요일과 금요일, 파워볼은 수요일과 토요일 각각 이뤄진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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