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용산하 기자]코로나19 여파에도 미국 주택시장은 15년 만에 최대 호황을 이뤘다.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코로나19 화산으로 더 넓은 집을 선호하는 현상이 커졌기 때분으로 분석된다

 

22일 연합뉴스와 블름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5.8% 급증한 167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예상치인 156만건(마켓워치 기준)보다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006년 이후 최대인 수준이다.

 

신규 주택 수요가 늘어난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저금리 정책이 시행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년 고정 기준 평균 2.79%. 미국 노동자 23.7%가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격 재택근무 확대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신규주택 착공 건수 역시 138만건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많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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