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폰’ ‘마우스 스캐너’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제품 및 활동들을 소개

▲ LG전자가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가 11월 1~2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책 읽어주는 폰’ ‘마우스 스캐너’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제품 및 활동들을 소개했다.

‘책 읽어주는 폰’은 시각장애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LG 기술력을 집결한 시각장애인 전용 LTE 스마트폰이다.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을 기본 탑재해 시각장애인들에게 7,500여권의 음성 도서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화면 위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한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토크백(TalkBack)’ 기능△ 시각장애인 사용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단축키 및 터치동작 등을 적용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또 LG전자는 △ 영상 설명을 음성 지원하는 ‘화면해설’ 기능 △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기능 △ 점자를 적용한 전용 리모컨 버튼 및 제품 매뉴얼 등을 갖춘 ‘시청각 장애인용 소형 TV’를 전시했다.

책의 내용을 스캔해 텍스트화한 후 TTS(Text to Speech,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시각장애인들이 각종 도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마우스 스캐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보조공학기기업계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기술들이 그들에게 원활히 보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정부 및 관련 업계의 지원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06년부터 장애인 전용 휴대폰인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 점자 매뉴얼과 함께 1만 여대를 무상 기증해 왔다. 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국내 주요 장애인 관련 단체와 협약을 맺어 제품/서비스의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품/서비스 분야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4월 LG디지털파크에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를 설립하여 100여명의 장애인을 채용했다. 향후에도 장애인 고용기회를 창출하기 위하여 적합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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