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힌드라 회장 만난 박 대통령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숙소인 시내 한 호텔에서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자동차를 주력으로 항공우주, 건설장비, 농기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도 최대 재벌로 쌍용차 지분 72.85%를 보유한 마힌드라는 인도 기업 가운데 한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2014.1.17 (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 전병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새해 첫 해외순방인 인도 국빈 방문 3박4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방문국인 스위스로 향한다.

박 대통령은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국빈방문에서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한-스위스 경제인포럼 참석 등을 통해 창조경제, 혁신, 교육, 청년창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21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해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우리나라의 경제·투자 환경을 홍보하며 적극적인 '코리아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만모한 싱 총리와 악수하는 박 대통령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오후 대통령궁인 라슈트라파티에서 열린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서 만모한 싱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프라납 무커지 인도대통령. 2014.1.17(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지난 2010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선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개정하기로 합의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포스코의 현지 제철소 건설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는 등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경제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한-인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등에 참석하며 인도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을 상대로 한 세일즈외교에도 집중하는 한편 우리나라에 대한 인도 최대 투자기업인 마힌드라그룹으로부터 투자 확대 약속을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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