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G플렉스'

[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미국 출시를 앞둔 LG전자[066570]의 커브드폰 'LG G플렉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호평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G플렉스의 휘는 화면이 실제 제품의 내구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고 최근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G G플렉스는 이름에서 밝힌 그대로 제품을 위에서 누르거나 깔고 앉았을 때 (부러지지 않고) 휜다"며 "내구성 면에서는 진짜 이익(genuine benefit)이 있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바나나 모양의 제품이 살짝 휘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편하고 떨어뜨렸을 때도 충격을 흡수해준다는 것이다.

또 이 제품의 뒷면 덮개에 '자가치유(셀프힐링)' 기능을 하는 소재로 코팅돼 있어 일상에서 생기는 작은 흠집 등을 없앨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잡지는 최신의 스마트폰 혁신을 표방한 제품들이 실제로 돈을 주고 살 만한 것들인지 자문한 다음 "LG G플렉스는 전형적인 긍정적 사례"라고 내세우기도 했다.

다만 6인치 대화면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도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이통사가 이 제품을 곧 미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USA투데이는 "제품이 얼굴 윤곽과 마찬가지로 휘어 있다"고 LG전자가 밝힌 장점을 인용 보도했다.

이어 휘는 화면과 관련한 기술이 앞으로 스마트폰에 있어서 최전방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씨넷을 비롯한 미국의 정보기술(IT)전문 외신들은 스프린트가 이 제품을 이달 말부터 온라인에서, 다음 달 초부터는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2년 약정시 299.99달러(약 32만원)에 판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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