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좌)선수와 스케이트 황제 안현수(우) 선수
[월드투데이 김주현 특파원]
20일(현지시간) 영국 국영 방송 BBC는 '러시아 올림픽 메달 희망 10인'에 안현수를 꼽으며 소치 동계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BBC는 "빅토르 안(29 한국명 안현수)은 한국 선수였으나 러시아 시민권을 받은 후 러시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따라서 안현수는 홈 경기장 소치에서 올림픽 경기를 벌인다"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BBC는 "안현수는 한국빙상연맹 지원 부족을 이유로 국적을 옮겼다. 안현수는 팀 갈등과 불화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BC는 "안현수는 이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을 따낸 가장 성공적이고 뛰어난 올림픽 스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BBC는 지난 7일 전국남녀 피겨종합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김연아를 극찬하기도 했다. BBC는 "김연아는 한국에서 열린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은 김연아가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따낸 우승 왕관을 생각나게 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BBC는 "올해 23세인 김연아는 발등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달 B급 대회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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