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은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에서 왕가네 둘째 사위 허세달(오만석)을 유혹하는 ‘은미란’으로 출연하고 있다. 극 중 미란은 풍족한 재산을 바탕으로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한 번도 한 적 없는 유아독존에 가까운 여인이다. 사랑 없는 결혼 생활에서 탈출한 뒤 만난 허세달과 불륜에 빠졌다.
청순했던 그녀가 가장 먼저 외적인 변화부터 시작했다. 한 번도 드러내지 않던 이마를 ‘까고’ 찰랑거리던 머리카락도 싹둑 덜어냈다. 립스틱도 짙게 발랐다. 진한 화장 탓에 양악 수술과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소문도 돌았다. 66이던 옷 치수도 44로 팍 줄였다. 화려한 패션을 위해 홍콩서 직접 사왔다. 평소의 김윤경을 보아온 지인들은 드라마를 보고 나서 ‘집에 문제가 있냐, 부부 사이에 불화가 있냐’며 걱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녀의 변신은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아 스타의 행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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