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최근 국민, 롯데, 농협카드사에서 개인정보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한 누리꾼들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민번호 클린센터'에 접속이 몰리면서 22일 오전 8시부터 접속이 마비돼 이를 이용하려는 누리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클린센터의 평상시 동시 접속자 수는 30∼40명 수준이지만 전날 오후 9시께 지상파 뉴스에서 클린센터를 소개하는 보도가 나온 시점부터 접속자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KISA 측은 서버 증설을 통해 이날 오전까지 클린센터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오후 들어서도 여전히 서버는 다운된 상태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안전정책팀장은 "어젯밤부터 오늘 낮까지 평소보다 300배 이상 많은 1만 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과부하가 발생했다"며 "긴급작업반을 구성해 서버를 늘리고 있으며 내일 오전까지 복구가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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