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1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는 다시 한번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고백하지만, 영원히 그녀와 함께 해줄수 없음에 고백을 차갑게 거절하며 애써 밀어내는 도민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민준은 "좀 불쌍해서. 그리고 연예인이라고 하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호기심에서 그랬던 건데 너 좋아서 그런 줄 알았구나. 미안하게. 그래도 자존감 강한 여자니까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알았으면 그런 짓도 안했을 텐데"라며 갖은 독설로 천송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천송이는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되물었고 이에 도민준은 "내 눈앞에서 안보였음 좋겠어"라는 말까지 내뱉으며 천송이를 냉대했다.

그러자 상처받은 천송이는 "그런데 나는 왜 네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쳐)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이어진 11회 에필로그 장면에서 도민준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 가는 천송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시간을 멈춘 뒤 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며 눈물겨운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장변호사(김창완 분)에게 "같이 늙어간다는건 어떤 느낌입니까? 그여자랑 같이 늙어가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사랑하지만 외계인이기에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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