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연설하는 박 대통령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2014.1.22(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취리히를 거쳐 귀국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한국의 밤' 행사 참석, 포럼 첫 전체세션에서의 개막연설,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의 연쇄 접견 등을 통해 창조경제를 알리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데 집중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인도로 출국해 국빈 자격으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으며 18일에는 스위스 수도 베른에 도착, 3박4일간의 스위스 국빈 방문을 마친 뒤 21일부터 이틀간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올들어 처음인 이번 순방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영역을 넓히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확보하는 한편 창조경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세일즈·비즈니스 외교'에 주력했다.

특히 북한과의 채널을 유지한 서방 국가인 스위스에서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어냈고, 핵무기 개발이나 인도적 지원 등 대북문제에 있어 공조를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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