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필리핀에서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나섰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필리핀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병과 의료진 등 400여 명을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 타클로반은 시내에 온전히 남아 있는 집들은 거의 없다.
우리 군의 수송기를 이용해 필리핀 세부 공항으로 떠난 이재민은 오전에만 180여 명. 이들은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임시구호소에서 지낼 예정이다.
현재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우리 장병은 50여 명으로 오는 25일까지 수송기 2대를 이용해 수송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타클로반 지역 재건을 위한 파병 준비에도 들어갔다.
공병과 의료부대 등 4백여 명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정부 방침이 결정되면 국회 동의를 얻어 파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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