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박태구 특파원]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링링으로 남부 민다나오 섬과 중부지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는 또 이들 지역에서 모두 10명이 실종되고 최소한 83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 인명피해는 콤포스텔라밸리와 다바오델노르테, 다바오오리엔탈 등 남부지역 3개 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NDRRMC는 또 약 113만 명이 수해를 당했고 이들 가운데 3만 7400여 가구 18만 1000여 명이 여전히 주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약 2주간 쏟아진 이번 폭우로 또 가옥 1000 채 가량이 완파되고 도로와 교량 등 상당수 인프라와 농경지에 적잖은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NDRRMC는 이번 태풍과 폭우로 인한 물적 피해가 3억 8200만 페소(약 84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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