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BS '별에서 온 그대' 12회 에필로그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천송이(전지현 분) 떠나기 싫은 마음에 오열이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 도민준은 이재경(신성록 분)의 비서에게 뺑소니를 당했지만 극적으로 살아났고, 긴잠에서 깨지 못하며 꿈속에서 인간이 되어 천송이와 행복한 미래를 보내는 꿈을 꿨다.
그러나 꿈에서 깬 도민준은 "행복한 꿈은 꾸고 나면 더욱 슬퍼진다"고 속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 말미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던 천송이를 차갑게 대하던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먼저 만나자고 청한 후, 박물관으로 갔다. 그곳에서 도민준은 자신이 12년 전 천송이를 구해준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400년 전 조선으로 와서 지금까지 살게 된 사연을 밝혔다. 천송이는 도민준의 말을 믿지 못했고, 결국 도민준은 전시관 유리를 깨면서 그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도 도민준의 애틋한 사랑이 드러났다. 도민준은 지구를 떠나는 기분에 대해 인터뷰를 하던 중 숨죽여 울며 천송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에는 극중 도민준(김수현)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의 모습이 찍혀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 9회에서 천송이(전지현 분)와 키스 후 아픈 도민준(김수현 분)을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고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김수현 몸 상태 복선'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8회에서도 부상을 입은 도민준이 손을 치료하자 집에 있던 풀이 시들었고 9회에서는 천송이의 간호를 받자 풀이 싱싱한 모습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