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지난 19일 KBS '왕가네 식구들' 42회에서는 앞서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화해하게 되는 최상남(한주완 분)과 왕광박(이윤지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상남은 이모 오순정(김희정 분)에게 왕광박의 친정이 어려워진 사실을 듣게 되고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점심시간에 연락도 없이 집에 들렀다가 모친 오만정(이상숙 분)의 만행을 목격하게 된다.

왕광박이 오만정의 요구에 따라 천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으며 부친 최대세(이병준 분)의 황금열쇠를 훔쳐간 인물 역시 오만정임을 알게된 최상남은 왕광박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오만정의 손목을 붙잡고 내쫓았다.

수십년 만에 재회한 모친의 본색을 알게 된 최상남은 오해한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모친을 향한 원망 탓에 눈물을 흘렸고 왕광박은 그런 최상남을 끌어안으며 위로해 줬다.

이에 최상남은 "내가 자기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며 "왜 친정이 그렇게 된 건 이야기 안 했냐"고 말하며 지난 일을 사과했다.

▲ (사진: KBS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쳐)
이어 25일 방송된 43회에서 처갓집의 상황을 알아차린 최상남이 한우를 사들고 처갓집을 찾았다.

앞서 아내 왕광박을 오해하고 있어 부부싸움을 했던 최상남은, 아내로부터 처갓집이 집문서 사기로 인해 이사한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그러나 왕광박의 배려로 처갓집 식구들은 사위 최상남이 해외 출장을 가서 몰랐던 것으로 알고 있던 상황이었다.

최상남이 돌아간 사이 이앙금은 부엌에서 최상남의 편지와 돈봉투를 발견하고 왕광박에 전화를 걸었다. 이앙금은 "조금 전에 고기까지 구워먹고 봉투까지 주고 가더라. 친정 걱정말고 너 남편하고 잘 살아"라고 말했고, 왕광박은 "엄마 미안해. 도와드리지도 못하고"라며 사과했다.

왕광박은 집으로 돌아온 최상남에 백허그 하면서 "우리 신랑. 예뻐"라며 애정을 확인했고, 최상남은 "이제 비밀은 없기로 해. 남편 뒀다 국 끓여먹을래?"라고 웃으며 왕광박에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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