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별그대 13회 예고, 별에서 온 그대 13회, 별그대 13회
지난 23일 SBS '별에서 온 그대' 12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은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자신의 400년 동안 살아온 외계인이라는 정체를 13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분에서 도민준은 이재경(신성록 분)의 비서에게 뺑소니를 당했지만 극적으로 살아났고, 긴잠에서 깨지 못하며 꿈속에서 인간이 되어 천송이와 행복한 미래를 보내는 꿈을 꿨다.

그러나 꿈에서 깬 도민준은 "행복한 꿈은 꾸고 나면 더욱 슬퍼진다"고 속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그는 "그 여자(천송이) 볼 날이 두 달도 안 남았다. 난 그 여자가 좋다. 두 달도 좋고 한 달도 좋으니 그냥 같이 있고 싶다"고 고백한다.

도민준은 "그러다 떠나지 못해서 이 땅에서 죽는일이 있어도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정말 안되는 거냐"며 오열한다.

방송 말미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던 천송이를 차갑게 대하던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먼저 만나자고 청한 후, 박물관으로 갔다. 그곳에서 도민준은 자신이 12년 전 천송이를 구해준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400년 전 조선으로 와서 지금까지 살게 된 사연을 밝혔다. 천송이는 도민준의 말을 믿지 못했고, 결국 도민준은 전시관 유리를 깨면서 그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도 도민준의 애틋한 사랑이 드러났다.

에필로그에서 도민준은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기분이 어떠냐고요?"라 자문한 뒤 말을 잇지 못하고 숨죽여 울며 천송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이재경을 의심하는 이휘경(박해진 분)의 모습과, 유석(오상진 분) 역시 이재경을 한유라(유인영 분) 살인 사건의 연류되어 있는 것으로 의심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27일 공개된 텍스트 예고에서는 휘경(박해진 분)은 송이에게 재경과 유라가 연인관계였음을 듣게 되고 재경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또한 민준의 비밀을 알게 돼 혼란스러운 송이는 결국 민준을 찾아가는데, 민준은 송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자신이 떠안고 사라질 준비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민준아!!그러면 내가너무 슬프잖아" "텍스트 예고가 공개됐다!" "너무 기다리다가 수명 단축될뻔" 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별에서 온 그대' 13회는 오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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