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무정도시' 방송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최무성은 지난 2010년 개봉된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잔혹한 연쇄 살인마 최민식(장경철 역)의 친구로 등장한 최무성(태주)은 짧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팬션 살인마로 무심하게 인육을 씹어먹던 장면은 오히려 더욱 큰 오싹함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해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에서 존재감은 유지한 채 연민의 대상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상대방을 독촉하고 위협하는 말투인 "아시겠습니까?"는 김현수(윤현민 분)의 "진정"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유행어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최무성이 맡은 사파리 문덕배는 박사아들 정시현(정경호 분)을 번번히 가로막는 악역이었다. 조직의 여기저기 달라붙으며 생명을 유지한 덕배였지만 사실 그도 내면의 슬픔을 가진 인물이었다. 덕배는 민국장(손창민 분)이 부산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급파한 언더커버였다.

현재 최무성은 MBC '기황후'에서 박불화역으로 기승냥의 최대 조력자이자 지난 28일 환관의 모습으로 재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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