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29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 13회에서 도민준(김수현 분)이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정체를 밝히며 긴장감을 높인데 이어 13회에서는 계속해서 모질게 천송이를 밀어내는 도민준의 모습을 보여줬다.

도민준이 자신의 정체를 밝혔지만 천송이는 도민준의 말을 믿을 수 없었고, 만약 외계인이 맞다면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고 믿고 이런저런 실험에 들어갔다. 먼저 천송이는 "여기서 불러도 오면 내가 믿는다"면서 북한산 정상에 올라 도민준의 이름을 외쳤다.

천송이는 "나 여기 북한산인데, 지금 좀 위험한데, 진짠데, 아 살려주세요"라고 허공을 향해 소리쳤다. 이에 주변 등산객들은 천송이를 미친 사람 취급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민준을 찾았지만 까마귀 소리만 메아리칠 뿐 도민준은 오지 않았다.

이에 천송이는 "내 이럴 줄 알았어. 지가 무슨 외계인? 무슨 슈퍼맨"이라며 외계인 고백은 도민준의 거짓말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전지현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순간 이동한 도민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민준은 학교에서 강의를 하던 차림 그대로 북한산에 나타나 "저게 사람을 아무 때나 불러대고 깜짝 놀랐잖아"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 천송이는 자신을 한번도 사랑한 적 없다는 말을 들고 애정 박탈 5단계를 겪으며 힘든 시간 보냈다. 도민준 역시 억지로 밀어낸 천송이에 대한 그리움으로 애정 박탈 5단계인 수용단계에서 자기 파괴의 시간을 가지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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