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이 이로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이시이 시로는 일본의 군인으로 731부대 사령관에 임명되어 중일전쟁 중 일본 제국군대의 생물학전을 담당했다.

이시이는 지바 현에서 태어나 교토 제국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그는 이기적이고 뻔뻔하며 방해되는 사람으로 생각되었지만 학업에서는 뛰어난 편을 보였다. 1922년 육군병원과 도쿄의 육군의학교에 배치되었다. 그곳에서 그의 작업은 윗사람들의 눈에 들기에 충분했다. 2년 뒤에 대학원 후 과정으로 교토제국대학 의학부에 돌아왔다.

그 후 이시이 시로는 유럽에서 유학을 하면서 값싸고 저렴하며 강력한 전쟁 무기가 세균 무기라는 것을 알게 되고 중일전쟁이후 일본군이 점령한 만주국 하얼빈에 일왕 직속으로 세균전 부대를 설립하였다.

설립 초기에는 '관동군 방역급수부'나 '전염병 예방 연구소' 등의 이름을 위장하기도 하고 '동향부대'라고 불리기도 했다. 나중에는 '731부대'로 개명하고 잔혹한 생체실험을 통해 각종 전쟁범죄를 저지른다.

전쟁 이후 그는 전범으로 처리되지 않았고, 주일미군과 생체실험자료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67세에 식도암으로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기소되지 않았다. 그를 따르던 부하 군의관들은 일본녹십자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이같은 그의 삶의 2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를 통해 알려지며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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