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9일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접수처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 정원수 기자]
북한이 오는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설 연휴가 끝난 뒤인 3일 오전에도 침묵 하고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판문점 남북 연락관 채널 개시통화에서도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관련된 별다른 답을 주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지난달 27일 제안 이후 8일째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가 설 연휴기간 이례적인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진정성을 보이라고 요구하는 등 정부가 여러 차례 응답 촉구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북한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제안한 일정대로 이산가족 상봉이 개최될 수 있는 북한의 답변 시한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금강산의 이산가족 상봉 시설 점검에 최소한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달 중순 행사를 위해서는 이번 주초에는 북한이 답을 줘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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