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지난달 24일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50회 대본이 나와 배우들이 대본리딩에 한창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왕가네 식구들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대본 탈고일을 늦추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 문영남 작가는 마지막회 대본 역시 계획대로 완성,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케 하고 있다. '왕가네 식구들'은 높은 인기에도 불구, 연장없이 오는 2월16일 50회로 종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나머지 방송분에서는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반전도  있지만 마지막은 홈드라마답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결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최근 일부 온라인 카페 및 네티즌 블로그를 통해 '왕가네 식구들'의 '결말 유출'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 글의 내용은 극중 고민중(조성하 분)과 오순정(김희정 분)이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오순정이 고민중 대신에 차에 치여 죽고, 고민중이 이혼한 아내 왕수박(오현경 분)과 재결합 한다.

이와 관련해 3일 오전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왕가네 식구들'에서 누군가 죽는 황당한 엔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네티즌 사이에 퍼지고 있는 '왕가네 식구들'의 결말은 억지다. 제작진은 이같은 황당무개한 결말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중, 오순정, 왕수박의 결말이 누구나 예측 가능한 뻔한 내용으로 마무리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왕가네 식구들'의 결말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점은 감사하다"며 "하지만 섣부른 추측이나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가네 식구들'의 마지막 회 대본은 지난달 24일 나온 상황으로 제작진은 막바지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오는 16일 5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는 이서진, 김희선 주연의 '참 좋은 시절'이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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