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SK텔레콤[017670]은 3일,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적용 대상 국가를 123개국으로 확대해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란 하루 9천원만 내면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1년 6월부터 29개국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반 만인 지난해 4월 서비스 대상 국가가 100개국으로 확대됐고, 이번에 피지, 사모아 등 12개국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미주 28개국, 유럽 39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33개국, 아프리카 16개국, 중동 7개국 등 총 123개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몰디브, 케냐, 탄자니아 경우 국내 이통사 중 SK텔레콤이 유일하게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이용환 제휴마케팅본부장은 "한번 가입하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돼 요금 폭탄을 맞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은 날은 과금하지 않아 합리적"이라며 "전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5~23일 '전세계 123개국에서, 응원하라! T로밍' 이벤트를 연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서비스에 가입한 후 SK텔레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림픽 관련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 등록된다.

응원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메달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에 3일 이상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 1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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