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 캠페인‘으로 변화를 만들다

[월드투데이=노예진 기자] 세계적으로 외식업계가 플라스틱 저감을 적극 추진하면서 필환경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린 컨슈머'를 지향하고 있는 주소비자 젊은 층을 잡기 위해 친환경이 필수 경영 전략과 마케팅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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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 캠페인‘이란?

전 세계 120개국 3만 7천여 개의 매장을 지닌 맥도날드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 환경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2018년부터 캠페인을 통한 기후변화와 대응, 친환경 패키징, 지속 가능한 공급, 가족 고객을 위한 기여, 청년 고용 기회 확대 등을 과제로 삼아 다양한 사회 공헌 및 기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이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맥도날드의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 플라스틱 리드(컵 뚜껑)를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 신규 용기로 업그레이드한 결과, 1년간 약 14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효과를 보였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이어진 사례로 단일 품목에서 플라스틱 사용 저감 노력만으로도 큰 규모의 사용량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와 같은 친환경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플라스틱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이’를 도입하고, 고객들의 빨대 사용 자제를 위한 ‘빨대 은퇴식’을 개최하는 등 친화적 운동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컵리드를 사용하는 것이 맥도날드만은 아니지만,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퀵서비스 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저감 사례이기에 더욱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사진=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의 ’친환경 경영계획‘

맥도날드는 2021년까지 ’맥딜리버리‘에서 사용하는 오토바이를 무공해 친환경 전기 바이크로 100%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93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와 소나무 8만 7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 레스토랑과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을 통해 나무 22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는 비닐봉투, 포크, 나이프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모든 포장재를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된 원자재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한다. 포장재에 사용되는 잉크도 천연 잉크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도날드는 단순히 햄버거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지역사회 내 좋은 이웃으로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실천해 온 다양한 분야에서의 작지만 큰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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