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N 뉴스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지난 2일 영주지역 한 정신병원에 직원이 환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폭행당한 환자 전모씨가 치료를 받다 이틀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오전 5시께 안동병원에서 전모(37)씨가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전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께 영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보호사 권모(22)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의식을 잃어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씨는 정신분열 증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영주의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보호사 권씨는 사건 당일 '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환자 전씨를 주먹과 발, 둔기 등으로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권씨에 대해 상해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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