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외국인 위한 주말 한국어교실 운영 입문반, 초급반, 중급반 등 레벨별로 생활 한국어 위주로 교육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러시아권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광희동에 외국인을 위한 무료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2월8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1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광희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광희 주말 한국어교실'은 한국어 기초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 지원 비영리담체인'너머'에서 운영을 맡는다.

입문반, 초급반, 중급반 등 레벨별로 문법과 이론보다는 실제 생활에 필요한 생활 한국어 위주의 교육이 실시된다. 서강대학교에서 편찬한 '서강한국어'를 기본으로 하며 여타 교재를 보조자료로 활용한다.

강사는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수료하거나 러시아어를 전공한 4명이 무료로 자원봉사한다.

동대문패션타운에는 주말마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몽골, 고려인 등 러시아권 사람들이 자주 모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수원, 안산, 인천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매우 많은데 기본적인 한국어도 몰라 한국 생활에 애로가 매우 많다.

이에 따라 주중에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주말 한국어교실을 마련하였다.

2월부터 4월까지 12주 동안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생들은 교재비 3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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