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년 전통 강진 수성당 신년 하례회

지난 4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강진군 최초의 경로당이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성당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세배를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수성당은 1885년 건축돼 동학농민혁명으로 소실됐으나, 1936년 현재 모습으로 재 건립해 지금도 강진의 나이 드신 지식인들이 현인(賢人)이 해석한 글인 현전을 강의하거나 함께 토론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현재 회원제로 운영되는 수성당(壽星堂)은 회원 28명으로 평균나이 80세 이상이지만 지역의 원로로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 군수는 "지금도 강진발전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군 행정을 뒷받침을 해주시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계셔 든든하다"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니, 계속해서 건강한 모습 보여주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 참석한 김한식(86세) 회원은 "우리 노인들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해 힘써 주심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강진군의 노인복지 예산은 전년보다 51억이 증가한 235억7천7백만 원으로 노인복지시설 개선사업, 노인레크교실, 밑반찬 배달사업, 노인복지기금 확대 등 강진군만의 차별화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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