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지난 9일 치뤄진 윤형빈이 데뷔전에서 TKO로 4분여만에 통쾌한 승리를 거머쥐며 윤형빈이 격투를 시작한 계기인 '임수정 사건'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 '임수정 사건 동영상'이란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임수정 사건'은 여자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2011년 7월 일본 민방 T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경력 3~8년의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기 경기를 가진 사건을 뜻한다.

당시 임수정은 코미디언을 상대로 싸우는 쇼라는 설명을 듣고 참여했지만 임수정이 들은 설명과는 달리 그 예능프로그램은 남자 개그맨 3명을 상대로 불공정한 경기를 치르는 프로그램이었다. 게다가 3명의 남자 개그맨 중에는 이종격투기 K1 대회 출전 경력이 있는 프로급 선수로 임수정에 비해 30㎏이나 더 나가는 개그맨도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경기를 치른 임수정은 프로그램 촬영 후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고 윤형빈은 이 사건에 대해 전해들은 뒤 분노를 표했다.

한편 9일 윤형빈은 일본의 다카야 츠쿠다와 로드FC 데뷔전을 가졌고 4분 19초 만에 KO로 경기를 끝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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