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비 50억, 편백숲 20억 확보, 2018년까지

 

▲ 강진 보은산에 테마공원 들어선다

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의 고성사와 민족시인 영랑 김윤식생가, 방랑시인 김삿갓이 머문 금곡사를 품에 안은 전남 강진의 명산 보은산(寶恩山, 439m) 남쪽자락에 물과 수목이 어우러진 자연친화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농림식품부의 공모사업비 50억 원 확정으로 조성하게 되는 보은산 테마공원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된다.

또한 강진군은 공익조림과 숲길 쉼터 조성을 위한 보은산 테마 숲 조성사업에 필요한 산림청 사업비 20억 원까지 확보해 2015년까지 100ha면적에 편백 등을 식재할 수 있게 되어 겹경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미 강진군은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첫 단계로 지난해 대규모 사방댐과 계류보전시설 2개소를 10억원의 사업비로 완료한 상태로 추가사업이 마무리되면 군민들의 쾌적한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원 보유로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이 없는 강진의 물놀이 시설 확충을 위해 총 면적 1,150㎡의 물놀이장을 청자축제 이전에 마무리해 관광객과 휴가철 고향을 찾은 향우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등산로를 활용한 자연탐방로 신규조성과 공원조성예정부지 주변의 왕벚나무와 수국, 독지가 기증으로 심어진 동백나무가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자연학습장으로써의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휴경농지에 조성된 16,000㎡의 유채 밭은 새로운 봄 꽃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친화 공원조성을 위해 마사토 맨발 산책로와 기존 편백 숲을 활용한 힐링 자연쉼터 등이 들어서는 테마공원조성에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제시를 받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강진군은 지난해 10월 의견수렴과 자문을 위해 보은산 테마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물놀이장의 빠른 조성과 함께 착실한 공원사업추진으로 편안한 휴식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악한 재정력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강진원 강진군수는 풍부한 인맥을 동원하여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했고, 공모사업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35억 원의 역대 최대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 올 상반기 완공되는 물놀이 시설과 2018년까지 조성되는 강진보은산 테마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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