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제공)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의 자회사 콘텐츠K가 '밤을 걷는 선비' 판권을 구입하고 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주희,한승희 콤비의 '밤을 걷는 선비'는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만화 글로벌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신비한 선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선비의 정체가 알고 보니 뱀파이어이며, 궁궐에도 사악한 뱀파이어가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작품이다.

현재 '밤을 걷는 선비' 드라마 판권을 확보한 콘텐츠K는 주연배우 후보군을 염두에 두고 제작준비에 한창이다. 콘텐츠K가 키이스트 자회사이다 보니 연예계에는 김수현이 차기작으로 '밤을 걷는 선비'에 출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무성하다.

김수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년 전 조선에 불시착한 외계인으로 출연, 여성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차에 김수현이 '밤을 걷는 선비' 주인공에 적역이기도 하다 보니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배우와 소속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수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연이어 성공한 덕에 영화계와 방송계 러브콜이 뜨겁다. 상당히 많은 드라마와 영화 출연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가 우선 종영되고 난 다음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차기작을 고를 전망이다. '밤을 걷는 선비'가 후보군 중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영화계와 방송계에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흡혈귀가 등장하는 작품들이 다수 준비 중이다. 때문에 '밤을 걷는 선비'도 이런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제작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연 대세로 떠오른 김수현이 꽃 같은 미모로 뱀파이어로 변신할지, 팬들에겐 흥미로운 기다림이 될 것 같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