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영동지역에 지난 2.6∼2.10(5일간) 계속된 집중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피해복구 및 고립 지역 제설을 위해 군·경찰·공무원·민간 자원봉사자가 집중 투입되어 제설 작업에 나선다.

11일 현재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16,738명(누적)의 군병력이 제설작업에 투입된 가운데 제1군 사령부는 오늘 추가로 홍천·화천·인제 등 강원도내 非피해지역에 주둔중인 예하 군 병력 2700명을 폭설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돕기로 하였다. 이들 군병력은 폭설 피해지역으로 이동 후 인근지역에서 숙영하며 해당 시·군과 협조 하에 계속하여 복구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지방경찰청 또한 현재 자체 예비비를 활용하여 제설장비를 구입하고 6개 중대 450명을 제설작업에 긴급 투입하고 있으며 추가인력 요청시 타·시도 경찰병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공무원 역시 현재 강릉시 900명, 삼척시 400명 등 폭설 피해 지역 공무원 2000명 이상이 제설작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강원도청 공무원 80명과 소방공무원 200여명도 강릉지역 인근에서 제설작업에 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시·인천시 등 타 지자체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 최문순 도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덤프트럭 12대, 블로어 6대 등 중장비18대와 긴급복구비 3억원, 인력27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인천시 또한 덤프트럭3대, 제설기3대 등 중장비를 포함하여 인력47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눈발이 잦아지면서 춘천 등 도내 非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민간인 자원봉사자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현재 춘천시 자원봉사자 30명이 이미 강릉지역 인근에서 제설작업에 임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향후 도내 자원봉사센터는 물론 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다각적인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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