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0 관련부서 및 기관 긴급대책회의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태양수출영농조합(대표 이정숙)에서 일본에 수출한 양배추 중에 일본 수입업체가 공장작업 과정에서 직경 2mm 크기의 엽총산탄이 양배추잎 속에서 발견됨으로 인하여 일본 수입 업체로 부터 양배추수입을 일시중단 하겠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대일본 수출중단을 해소하기 위하여 수출진흥본부장 주관으로 관련부서인 감귤특작과, 환경자산보전과, 유관기관인 경찰청, 농림축산 제주검역본부, 수출업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엽총산탄이 양배추 속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은 수렵허가 기간인 11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말까지에 수렵하는 엽사들이 쏜 엽총이나 작년 7월부터 노루포획이 허가되고 있는데 이때 엽총이 발사되면서 산탄이 양배추 밭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긴급대책회의 결과 주요 대응방안은 먼저, 양배추속에 금속류가 들어 있는지 등 품질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도에서 1천만원을 지원하여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소재 태양수출영농조합 양배추 작업장에 금속류 감지센서 라인을 설치하고 농작물 재배지역내 수렵금지구역 홍보를 위하여 홍보현수막을 확대게첨하고 행정시, 읍·면동 직원 협조하에 안내전단도 배포 또한 경찰청에도 총포 소지 허가를 내줄때 엽사들에게 수렵금지구역내 수렵금지 토록 주의를 당부 농림축산 제주검역본부에도 수출품에 대한 농산물 산지 검역시에 병해충 뿐 만 아니라 이물질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앞으로 수렵 엽사 및 양배추 재배농가에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통하여 수출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언론의 "일본에 수출한 양배추에서 사냥용 파편 두차례 발견" 보도내용 중에 양배추 일본수출품에 대한 "수입국의 검역과정에서 산탄이 발견되어 일본 당국이 수입금지조치를 내렸다"는 내용에 대하여 해당업체에 확인한 결과, 국가차원의 수입금지 조치는 아니고 일본수입업체(바이어)측 에서 공장작업 과정에서 산탄이 발견되어 수입업체가 수출업자인 태양수출영농조합 대표에게 수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이메일로 보내온 것으로 확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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