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2일 판문점에서 진행 중인 남북 고위급 접촉 상황과 관련, "특별한 쟁점 없이 상호 관심사에 대해 경청했다고 보면 된다"며 "타결하거나 그런 것보다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상호 관심사에 대해 남북이 다르기 때문에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남북 간 관심 의제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수석대표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전체회의만 두 차례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떤 분야 타결을 목적으로 할 때는 전체회의 후에 차이점에 대해서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조율하는데 이번 회담은 상대방에 대한 충분한 설명으로 진행된다"며 "타결을 목표로 조율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남북 고위급 접촉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5분∼11시23분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고, 오후 2시5분부터 두 번째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