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급감한 닭, 오리의 소비 촉진을 위해 앞장선다.

군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유통업체, 음식점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닭, 오리 요리를 시식하며 안전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군은 불안감으로 위축돼 있는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오는 13, 14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오리백숙 시식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각종 회의 오·만찬, 부서 회식 시 닭·오리 메뉴를 선정하고, 민간단체에도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로 고통받는 축산농가와 음식점에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닭, 오리 요리의 안전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중에 유통되는 오리, 닭 등은 도축검사 후 건강한 개체만 유통되며 80°C에서 1분간(75°C에서 5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하므로 익혀 섭취할 경우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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