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이상화의 남자친구는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07학번으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이상엽(26) 중위다.

2010년 유한철배 전국대학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이 중위는 대학 졸업 후 아이스하키 스틱을 놓았다. 2011년 12월 임관해 현재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소속 정훈장교로 복무 중이다.

이 중위는 휴가 기간 중 이상화를 응원하기 위해 부대장 승인 아래 지난주 소치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자친구인 이상화에게 부담을 줄까봐 12일 500m 경기가 끝나기 전까진 이상화를 만나지 않았다. 둘은 500m 경기가 끝나고 잠시 만남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화는 2011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이 중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게 치명적인 힘이다"라고 써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상엽 중위도 촛불이 꽂힌 케이크를 앞에 두고 이상화와 함께 있는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며 '상화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이상화를 'My Princess(나의 공주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작년 본지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인 이상엽씨의 존재를 숨기지 않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와 같이 레고(LEGO)도 보러 다니고 함께 조립도 한다"고 그들만의 데이트를 소개했다. 이상화는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포상금을 수여할 당시 '레고를 사달라'고 할 정도로 소문난 레고 마니아다. 당시 이상화는 "남자친구가 유학을 가면 같이 가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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