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심재민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갤럭시 기어가 세계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스마트 손목시계(smart wearable bands)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5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소니(19%)와 페블(16%) 순이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업체는 각 사의 구체적인 스마트 손목시계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으나 전체 시장규모는 160만대로 집계했다.

이를 토대로 역산해보면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는 지난해 하반기에 86만여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갤럭시 기어 판매량이 8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카날리스는 올해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 80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5와 함께 갤럭시 기어2 등 새로운 입는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 다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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