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에서 중금속 검출, 살해 혐의 잡고 수사 중

▲ 브리트니 머피 (사진=영화 '업타운 걸')

[월드투데이 = 이진화 기자]

돌연사한 할리우드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가 독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2009년 돌연사한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의 모발에 대한 독극물 조사 결과 엄청난 수치의 중금속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 머피의 모발에서 발견된 중금속으로 인해 갑자기 사망한 그녀가 사실은 독살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브리트니 머피는 지난 2009년 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미국 영화계에 큰 충격을안겼으며 당시 LA 검시관은 브리트니 머피의 사인을 폐렴과 철 결핍성 빈혈로 인한 돌연사라고 검진한 적도 있다.
더군다나 브리트니 머피의 사망 5개월 후, 그의 남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사이먼 몬잭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남편의 사인 역시 브리트니 머피와 같은 폐렴과 철 결핍성 빈혈로 인한 돌연사로 결론 내려졌다.
당시 경찰은 부부의 죽음을 자연사로 판단하고 조사를 마무리했지만 딸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브리트니 머피의 아버지는 죽은 딸의 모발 샘플을 다시 검사했고 조사 결과 모발에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최고 위험수준의 중금속이 열 종류나 발견됐으며 해당 중금속은 통상 쥐약이나 농약 살충제에서 발견되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리트니 머피의 아버지는 LA 경찰 당국의 검시에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LA 경찰청과 LA 검시청을 고소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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