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도 무료인터넷 이용하세요"

광주지역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등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서민·소외계층의 스마트폰 등 무선인터넷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등 63곳에 무선인터넷(Wi-Fi)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와 미래창조과학부, 통신 3사의 매칭 사업(25%:25%:50%)으로 오는 2015년까지 13억9000만원을 투입해 공공장소 300여 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연차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광주시는 올 연말까지 추가로 사업비 5억9000만원을 투입, 120곳에 추가 설치해 시민들이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무료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통신사가 운영하는 와이파이는 이용자가 많은 도심 위주로 구축돼 있고, 공공 와이파이는 수익성이 낮아 통신사에서 독자적인 구축을 꺼려 전통시장 등 서민 이용 시설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고품질의 IT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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