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관광도시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허아무개(65)씨는 이날 북부 관광도시 양헬레스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인근 호텔로 걸어가다가 오토바이에 탄 괴한 2명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당시 범인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허 씨 일행에게 몰래 접근, 9㎜ 권총을 여러발 발사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케했다.
당시 허씨의 일행들은 급히 현장을 벗어나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 씨는 회사 동료의 후배들과 함께 지난 15일 필리핀에 도착, 앙헬레스 일대를둘러본 뒤 이날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대사관 측은 허 씨와 함께 있었던 일행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총격 발생 전 삼륜차 기사와 요금 시비가 있었다는 말에 따라 허씨에게 불만은 품은 현지인들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태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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