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월드투데이 오효진 기자]

엘튼 존이 자신이 평생동안 사랑한 두 여인에게 바치는 곡 'Candle in the wind'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엘튼 존은 1997년 9월 6일 영국 다이애나 스펜서의 장례식장에서 'candle in the wind'를 불렀다.

이 추모곡은 사람들을 울렸고, 14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를 했다. 또한 3300만장의 판매고를 세웠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기록 됐다. 엘튼 존은 1997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남자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곡은 다이애나 스펜서가 아닌 마릴린 먼로를 위한 곡이었다. 1962년, 10대 시절 엘튼 존은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집에서 음악작업에만 매진했다. 그러던 때 마릴린 먼로는 영감을 주는 존재이자 친구였다. 그러나 마릴린 먼로가 죽자 그는 충격에 받았고, 추모곡 'candle in the wind'를 작곡한 것이다.

이후 다이애나 스펜서와 엘튼 존은 친구가 되었다. 다이애나 스펜서가 좋아한 곡은 바로 이 'candle in the wind'. 이에 엘튼 존은 다이애나 스펜서를 위한 추모곡으로 이 곡을 고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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