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금)까지 서울거주 외국인 대상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 100여명 모집

[월드투데이 조규상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이 직접 일상생활 불편사항이나 시정을 모니터링하는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 100여명을 3월 7일(금)까지 모집한다. 살피미는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는 외국인이 일상생활 불편사항이나 제도 개선사항 등을 건의하고 외국인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모니터링단이다.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 신청 대상자는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영어나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서울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외국인이나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이나 방문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www.global.seoul.go.kr)에 게시한다.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는 자원봉사 성격으로 특별한 신분이나 지위는 부여되지 않으나 활동내용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살피미는 시에서 지정하는 주제와 자유 주제에 대해서 불편사항을 살펴 한 달에 3건까지 의견을 제출하고, 소정의 활동비 외에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우수 안건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도 부여될 예정이며 제출된 불편사항은 검토를 거쳐서 시정에 반영된다.

또한 시는 다양한 외국주민의 수요에 맞는 정책개발을 위한 시에서 진행하는 토론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내국인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생활불편살피미를 통해 외국인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이나 제안을 발굴 개선함으로써 서울거주 외국인의 서울생활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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