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방숭 드라마의 한 장면

[월드투데이 정원수 기자]

새정치연합창당준비위원회의 무공천 방침이 여성의 정치 참여를 제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연합은 지난 24일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 무공천 방침을 밝혔다"며 "이는 토호세력이 더욱 더 판을 치게 만들어 여성과 신진 정치인의 정치진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공천제도로 여성 및 사회적 소수자들의 정치참여가 다소 이루어졌으나 아직 그 뿌리를 내리기도 전이다"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여론은 기존 정당과 정치에 대한 불신과 환멸의 다른 말이다"며 "공천비리척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통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초선거 정당 무공천 및 정당공천제 폐지가 정치쇄신의 핵심일 수는 없다"며 "여성 없는 정치가 새정치는 아닌 만큼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초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각각 30%씩 여성 할당을 의무화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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