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의 통화정책와 관련해 계속성을 유지해 나갈 예정

▲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월드투데이 서희석 특파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7일 최근 일부 경제 지표에 따르면 예상보다 소비자 지출이 약세라면서 이 같은 둔화가 추운 겨울 날씨 때문인지, 날씨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관한 반기 증언에서 "Fed는 소비자 약세가 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향후 데이터를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하원 위원회에 출석한 이후 많은 데이터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것보다 지출이 약세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약세는 부분적으로 부정적인 날씨 상황을 반영하고 있을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분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또 "앞으로 수개월 동안 나와 동료들은 경제 회복이 이전 기대치와 일치해 진행되고 있는지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Fed의 자산 매입 축소는 정해진 절차를 따르는 것이 아니며 Fed의 전망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수정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옐런 의장은 2주 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고용 시장 회복이 아직 멀었다"면서 고용 시장 상황을 평가할 때 실업률 이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Fed의 통화정책와 관련해 계속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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