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무리한 실외 활동 자제 권고

▲ 23일 하루종일 중국발 미세 먼지가 수도권을 덮고 있다.

중국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23일 수도권의 미세먼지(PM10) 오염도가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오후부터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날아와 23일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일 평균 농도 81∼12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또 환경과학원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서풍이 불면서 중국의 미세먼지가 유입돼 국내 오염물질과 결합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오염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날 현재 중국 산둥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 평균 500∼600㎍/㎥까지 치솟았다고 과학원은 전했다.
이에 대해 과학원 한 관계자는 “23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00㎍/㎥에 달하고 오전에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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