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대통령 동거녀 트리에르바일레(Valerie Trierweiler)
[ 인터넷뉴스팀 ]
22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아내 다니엘 미테랑 여사의 이름을 딴 상을 받는 자리에서 "더는 침묵치 않겠다"며 말하며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기자인 트리에르바일레는 작년 총선에서 올랑드의 옛 동거녀였던 세골렌 루아얄 전 사회당 대표가 올리비에 팔로르니 중도좌파당(DVG) 후보와 맞붙자 트위터에 사실상 팔로르니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프랑스 정가에 파문을 일으킨 바가 있다.

당시 그는 올랑드 대통령도 자신이 글을 비난하자 실수였다는 점을 인정했고 이후 자신이 있는 잡지사에서도 정치 관련 글이나 발언은 피해 왔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이날 연설 동안 생전 미테랑 여사는 좌파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그는 미테랑 여사가 오늘날 자신의 롤모델이라면서 남편이었던 미테랑 전 대통령과 의견이 맞지 않을 때에도 순종하기를 거부했던 첫 대통령 부인이라고 강조하며 민감한 정치적 발언에 다시 나설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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