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2,295개 만들다

강남구는 올해 총 43억여 원을 투입, 어르신 일자리 2,295개를 새로 만든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단순 반복 일자리는 규모를 축소하고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살리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HAPI미디어 ▲보육교사 도우미 ▲ 시니어 설문조사원 ▲독서 지도사 등 이색 일자리를 새로 마련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논현1문화센터에서 '2014 노인일자리사업 공동발대식' 을 갖고 공식 출범하는 강남구의 올해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지역 내 15개 사업수행기관의 60개 사업 분야에 총 2,295명에게 제공됐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지하철안내도우미 등 '공익형' 일자리에 1,236명 ▲독서지도사업단, 보육교사파견사업단 등 '교육형' 일자리 476명 ▲거동불편 노인 돌봄 지원, 아동·청소년선도사업 등 '복지형' 259명 ▲해피콜지하철택배사업, 실버해피임가공사업단 등 '제조판매형'과 '공동작업형' 99명 ▲시니어설문조사, 주례클럽, 시험감독관파견사업 등 '인력파견형' 225명 등이다.

공공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형'과 '복지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여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우선 참여권을 주었고, '교육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사업특성을 고려해 60세 이상 64세 이하 어르신들의 참여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올해 사업은 3월부터 시작해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인데 월 36시간을 근무하면 월 20만원의 보수가 지급되고 '공동작업형', '제조판매형', '인력파견형'은 사업의 특성상 근무기간 및 보수가 차등 적용된다.

김종복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며 경제적으로도 자립하실 수 있도록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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