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뉴스팀 ]
워싱턴주를 포함해 전국의 주정부들이 보잉 777X 공장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선 가운데 보잉이 주정부들의 유치 계획서를 공식적으로 신청을 받아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보잉은 현재 유치 후보지역으로 거론되는 곳 가운데 15곳을 선정, 777X 유치 계획서를 오는 12월 중순까지 제출해달라는 요청을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15개 지역에 워싱턴주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잉은 이들 15개 후보지 주정부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유치 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이를 검토해 내년 초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777X기 공정라인을 유치할 경우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이 확실시 되는 만큼 현재 앨라바마, 캘리포니아, 미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텍사스, 유타주 등이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워싱턴주도 기술자 노조(IAM) 단체협약안을 거부했지만 이미 87억 달러의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주 의회를 통과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유치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보잉은 IAM노조가 단체협약 8년 연장을 승인할 경우 777X기 공정라인을 워싱턴주에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13일 실시된 찬반투표에서 노조원의 67%가 보잉사의 제안을 거부하며 워싱턴주 유치가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태다.

한편 지난 23일 보잉사 대변인은 노조와 재협상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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