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칼럼] 아침묵상 기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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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칼럼] 아침묵상 기도의 힘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3.11.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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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목사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야고보서 5장 14, 15절)

20여 년 전 하와이에 갔을 때이다. 교민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인도하는 첫날 밤 집회가 끝나고 숙소로 들어가려는 즈음에 한 부인이 찾아와서는 조급한 음성으로 자기 딸을 도와 달라 하였다. 사연을 물은즉 22살 된 딸이 귀신이 걸려 어떻게 손 써 볼 수 없는 심각한 상태라 하였다. 나는 영적으로 그리 깊지를 못하여 귀신이란 말을 들으면 먼저 겁나는 사람이어서 부인의 요청이 몹시 부담스러웠다.

자리를 피하려는 마음으로 "부인 오늘은 한국에서 도착하여 곧 바로 집회를 인도하여 피곤하니 다음에 이야기 합시다."하고는 숙소로 들어갔다. 그러나 부인은 집회가 있는 시간마다 찾아와 딸을 도와달라고 호소하였다. 부인의 정성에 마음이 움직인 나는 마지막 날 집을 방문하여 딸을 만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약속한 시간에 부인의 집으로 찾아갔더니 부인이 낭패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목사님 참 이상하지요? 딸에게 목사님이 오신다는 말을 안했는데도 한 시간쯤 전부터 '오늘 우리 집에 누가 오는 것이지?'하고 거듭 묻더니 얼마 전에 집을 나가버렸어요"

나는 그냥 물러서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 부인에게 말했다.

“부인 호놀룰루 바닥이 넓지 않은데 어느 곳에 있는지 수소문해 보시지요. 내가 따님을 꼭 만나 대화하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냥 가기에는 너무 아쉽네요.”

내 말에 용기를 얻은 부인은 이곳저곳으로 전화를 하더니 와이키키 해변 가게 옆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나는 부인과 함께 딸이 있는 곳으로 갔더니 가게 옆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나는 용기를 내어 곁으로 다가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가씨 나와 대화를 잠시 나눌까요?"하였더니 아가씨가 고개를 끄덕이기에 말했다.

"아가씨, 사람들은 아가씨가 귀신들렸다고들 하는데 나는 아가씨가 귀신 들린 것인지 마음에 병이 걸린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나는 모르지만 내가 믿는 예수님은 잘 아실 테니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려도 될까요? 예수님께서는 아가씨를 도우실 수 있으니 아가씨가 귀신 걸렸으면 귀신을 쫒아내 주실 것이고, 아가씨가 마음에 병이 걸린 것이면 병에서 낳게 해 주실 거예요"

내 말하는 동안에 고개를 숙이며 듣고 있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표시를 하기에 나는 아가씨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드렸다.

“예수님 저는 이 아가씨가 귀신 걸린 것인지, 아니면 정신병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잘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아가씨를 도와주십시오. 이 아가씨가 귀신 들린 것이면 귀신을 물리쳐 주시고 정신병이면 병에서 회복되게 하여 주십시오”

정성을 쏟아 그렇게 기도드리는 중에 아가씨가 떨기 시작하더니 방언기도를 거침없이 하는 것이었다. 나는 기도하면서도 생각하기를 “이상한 일이다. 기도하는 나는 방언기도를 못하는데 기도 받는 사람이 어찌 방언기도를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으나 기도를 멈추지를 않고 계속하여 마쳤다. 기도가 끝난 후에 아가씨는 흐느껴 울기 시작하기에 울음이 끝나도록 그냥 두었다. 울음을 멈춘 후에 집으로가 4시간이 지나도록 잠을 자고 나서 온전한 상태로 회복되었다.

그해 성탄절에 모녀의 이름으로 2백 달러와 함께 두레마을로 보내며 불쌍한 사람을 위해 써 달라는 글을 보내왔다. 그 후로 해마다 성탄절이면 감사편지와 감사헌금을 보내오곤 하였다. 지금은 결혼하여 두 자녀를 낳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다.

기도의 힘은 병든 자도 낳게 한다. 이 말은 크리스천들에게 당연한 말씀으로 받아드려질것이다.
 

 

인터넷뉴스팀    webnews@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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